현대증권은 11일 GS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나,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2만9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창근 연구위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LG필립스LCD 등 관계사 물량 감소와 타워크레인 노조파업 영향, 일부 주택사업의 사업승인 지연 등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향후 주가상승 잠재력이 26.1%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또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2조96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7월과 올 3월 각각 수주한 오만의 국영회사 애로매틱스(Aromatics, 1조1284억원)와 오만 국영회사 산하 살랄라 메탄올(Salalah Methanol) 프로젝트(6686억원)의 본격적 기성인식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24.1% 급증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GS건설의 첫 해외 대규모 개발사업인 4조3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프로젝트도 이달 중순께 사업승인을 기점으로 착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