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대한해운에 대해 벌크선 시황의 초호조세를 감안, 목표주가를 기존의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는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제현 연구원은 "향후 벌크시장의 강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대한해운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적극적인 용대선 영업과 운임선도시장(FFA)을 통해 시황 호조기에 수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호황기에 확실하게 돈 버는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류 연구원은 "최근 6개월 동안 대한해운의 주가 상승률은 시장 대비 251%포인트나 상회했으나, 강세장에서 재평가 요소가 부각되며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상대적으로 해외 건화물사에 비해서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7% 할인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