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의 화려하고 치열한 삶을 담은 SBS 새 수목드라마 '로비스트'가 그 첫 문을 열었다.

장진영, 송일국, 한재석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로비스트'는 10일 그 베일을 벗고 파격 편성을 통해 시청자들에 첫 선을 보였다.

'로비스트' 1화와 2회가 10일 연속으로 방송됐으며 SBS는 MBC '태왕사신기' 의식한듯 기선 제압을 위해 10일에 이어 11일에도 3~4회를 연속 방송할 계획이다.

'로비스트' 첫회 도입부에선 주연인 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허준호 등 주요 인물을 극적 상황에서 내비치다가 아역부분으로 넘어갔다.

로비스트 1회 중반부터 2회까지는 주인공들의 아역을 맡은 박은빈(15) 이현우(14) 남지현(12) 변주연(9)의 열연이 돋보이는 어린시절이 그려졌다.

특히 '로비스트 2회' 방송에서 아역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은 아역배우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로비스트' 2회 마지막 장면에서 마리아 장진영의 아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남지현이 아버지(성지루 분)의 죽음을 보고 오열하는 장면은 절절한 느낌을 남겼다며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마리아(장진영 분) 언니인 에바(유선 분)의 아역 박은빈은 KBS '서울 1945' '로비스트' 상대 경쟁작인 '태왕사신기'에도 아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마리아 장진영의 아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남지현의 첫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은 로비스트 아역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선머슴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며 경상도 사투리 쓰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로비스트'는 화려한 볼거리와 공들인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작부터 키르키스스탄의 황무지에서 촬영된 대규모 총격신을 펼쳐보이며 대규모 폭발신 등이 담긴 장면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