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강세를 이어가던 이명박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11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삼호개발을 비롯, 코스닥의 특수건설, 동신건설, 이화공영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삼호개발은 이 시각 11.59% 내린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일에는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으나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장 출발 50여분만에 전일 총 거래량(474만주)에 가까운 410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을 통한 매도세가 크다.

코스닥시장의 특수건설도 14.32% 빠진 3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4만2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갈 듯 보였으나 금세 약세로 돌아서며 급락하고 있다.

이화공영과 동신건설도 각각 12.55%, 11.06% 하락하며 낙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이 종목들은 모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운하'공략에 대한 수혜주로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다.

한편, 이명박 후보와 손을 잡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테마주도 최근 강세에서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EG가 8%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동양물산도 6% 내림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