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11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49조8501억원으로 전일대비 58억원 감소했다.

나흘 연속 감소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총액은 72조를 넘었으나 재투자를 감안한 수탁고는 4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한 중소형가치주 펀드의 환매와 주식시장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규자금과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금액이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펀드로 재유입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36조4653으로 전일대비 3615억원 늘었다. 이로써 전체 주식형 펀드 규모는 86조31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