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11일 현대중공업 목표가를 6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이 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수년내 상장될 것으로 기대돼 이에 따른 가치 제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이 조만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주가 촉매라고 판단했다.

실적과 관련, 3분기 영업이익률은 400억원 규모의 상여금 계상으로 인해 당초 맥쿼리측의 예상치인 12.4%보다 소폭 낮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순이익률은 지분법평가이익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인 9.6%를 상회한 10.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쿼리는 "이번에 제시한 목표가는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10%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나 장기적인 성장 전망과 견조한 지분법평가이익 등을 감안할 때 높은 밸류에이션을 매길만 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상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