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폭100m '광장형 지하 쇼핑타운' ‥ 한강변까지는 지하도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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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 지하를 가로질러 용산민족공원 예정지 인근과 용산역을 잇는 명품 지하광장이 조성된다.
또 용산역~한강변 구간을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지하도로 건설사업도 추진된다.
용산공원 주변∼용산역∼한강변을 잇는 지하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셈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는 용산역과 용산민족공원 예정지인 미군기지 주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를 잇는 지하광장 건설에 대한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구는 도로폭을 최장 80∼100m,연장 1㎞ 규모로 건설하고 지하광장에는 명품숍 등이 들어서는 럭셔리 지하광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지하광장 건설에 대한 용역은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내년 하반기에는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는 늦어도 2009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쪽 한강변을 지하로 연결하는 지하도로를 건설해 이 광장과 접속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용산민족공원에서 한강에 이르는 대규모 지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한마디로 용산공원 인근에서 시작해 한강로를 가로질러 국제업무지구를 지나 한강변까지 이르는 지하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입주자가 용산공원과 한강 등지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44만2000㎡ 규모에 달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상에 도로를 아예 만들지 않고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
자동차 등 교통수단이 모두 지하로 다니도록 하면 도로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한 강변북로의 표고가 국제업무지구보다 10m가량 낮아 강변북로의 경우 서부이촌동 구간이 지하화되기로 예정돼 있다"며 "강변북로와의 접근성 등을 최대한 용이하게 하는 차원에서라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로 역시 지하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민간사업자가 오는 11월 확정되면,이 같은 개발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또 용산역~한강변 구간을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지하도로 건설사업도 추진된다.
용산공원 주변∼용산역∼한강변을 잇는 지하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셈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는 용산역과 용산민족공원 예정지인 미군기지 주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를 잇는 지하광장 건설에 대한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구는 도로폭을 최장 80∼100m,연장 1㎞ 규모로 건설하고 지하광장에는 명품숍 등이 들어서는 럭셔리 지하광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지하광장 건설에 대한 용역은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내년 하반기에는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는 늦어도 2009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쪽 한강변을 지하로 연결하는 지하도로를 건설해 이 광장과 접속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용산민족공원에서 한강에 이르는 대규모 지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한마디로 용산공원 인근에서 시작해 한강로를 가로질러 국제업무지구를 지나 한강변까지 이르는 지하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입주자가 용산공원과 한강 등지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44만2000㎡ 규모에 달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상에 도로를 아예 만들지 않고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
자동차 등 교통수단이 모두 지하로 다니도록 하면 도로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한 강변북로의 표고가 국제업무지구보다 10m가량 낮아 강변북로의 경우 서부이촌동 구간이 지하화되기로 예정돼 있다"며 "강변북로와의 접근성 등을 최대한 용이하게 하는 차원에서라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로 역시 지하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민간사업자가 오는 11월 확정되면,이 같은 개발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