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에게 듣는다]③ 경제학자ㆍ작가 등 명성, 기 소르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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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석학''프랑스 문화평론가' 국내 언론이 기소르망(63)을 소개할때 붙이는 수식어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타이틀만으로 그를 이해하기엔 부족하다.
언론인,경제학자,문화학자,작가 등으로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프랑스 동양어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파리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처음 출신교의 경제학 초빙교수로 출발했다.
이 무렵부터 그는 칼럼니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르 피가로''월스트리트저널''아사히' 등 세계적 매체에 기고하면서 20세기의 특수한 여행기 작가로 부상했다.
문화·정치·사상·과학의 세계적 충돌지대를 넘나들었다.
그는 세계의 경계지대를 방문,관찰한 경험을 거의 매년 책으로 저술하고 있다.
그의 최신작은 '중국이라는 거짓말'이다.
2005년1월∼2006년1월 중국의 경제개혁 과정에서 소외된 한 마을에서 1년간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해 전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책에서 그는 "중국의 경제발전은 저임금으로 국민을 착취해 얻은 결과일 뿐"이라며 "중국의 경제 성장세보다는 중국 공산당의 본질이 세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은 영원할 수 있지만 공산당은 영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04년 미국 문명을 파헤친 'Made in USA'를 저술하기도 했다.
'지한파'로 잘 알려진 기소르망은 몇번이나 한국에 방문했냐는 질문에 "셀 수 없다"며 웃었다.
연간 3~4차례 정도 방한한다.
남북한을 아우른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1996~1997년 프랑스 총리 자문역으로 북한을 방문한 그는 북한의 정체에 대해 정통한 몇 안되는 전문가 중 한명이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던 2일 방한한 그는 "북한체제는 '살아남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오히려 갑작스런 개혁이 붕괴를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맛본 최고의 만찬은 북한에서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뉴욕을 사랑한다"고 강조한다.
이유는 세계의 석학들이 뉴욕에 있고,이들과의 토론을 즐기기 때문이다.
환갑을 넘긴 그이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적 자극을 얻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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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약력
△1940년 경북 출생 △서울대 상학 학사(1964년 졸업)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대학원(UCLA) 경영학 석박사(1969년 졸업) △미 뉴욕대 경제학 교수(1969~1979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1983~1987년) △제32대 재무부 장관(1987~1988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고문(1989~1998년)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1993년~현재)
◆저서
세계속의 한국경제(1993),The Multilateral Trading and Financial System;Challenges Ahead(1996),세계는 기다리지 않는다(2001)
하지만 이런 간단한 타이틀만으로 그를 이해하기엔 부족하다.
언론인,경제학자,문화학자,작가 등으로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프랑스 동양어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파리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처음 출신교의 경제학 초빙교수로 출발했다.
이 무렵부터 그는 칼럼니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르 피가로''월스트리트저널''아사히' 등 세계적 매체에 기고하면서 20세기의 특수한 여행기 작가로 부상했다.
문화·정치·사상·과학의 세계적 충돌지대를 넘나들었다.
그는 세계의 경계지대를 방문,관찰한 경험을 거의 매년 책으로 저술하고 있다.
그의 최신작은 '중국이라는 거짓말'이다.
2005년1월∼2006년1월 중국의 경제개혁 과정에서 소외된 한 마을에서 1년간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해 전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책에서 그는 "중국의 경제발전은 저임금으로 국민을 착취해 얻은 결과일 뿐"이라며 "중국의 경제 성장세보다는 중국 공산당의 본질이 세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은 영원할 수 있지만 공산당은 영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04년 미국 문명을 파헤친 'Made in USA'를 저술하기도 했다.
'지한파'로 잘 알려진 기소르망은 몇번이나 한국에 방문했냐는 질문에 "셀 수 없다"며 웃었다.
연간 3~4차례 정도 방한한다.
남북한을 아우른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1996~1997년 프랑스 총리 자문역으로 북한을 방문한 그는 북한의 정체에 대해 정통한 몇 안되는 전문가 중 한명이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던 2일 방한한 그는 "북한체제는 '살아남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오히려 갑작스런 개혁이 붕괴를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맛본 최고의 만찬은 북한에서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뉴욕을 사랑한다"고 강조한다.
이유는 세계의 석학들이 뉴욕에 있고,이들과의 토론을 즐기기 때문이다.
환갑을 넘긴 그이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적 자극을 얻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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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약력
△1940년 경북 출생 △서울대 상학 학사(1964년 졸업)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대학원(UCLA) 경영학 석박사(1969년 졸업) △미 뉴욕대 경제학 교수(1969~1979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1983~1987년) △제32대 재무부 장관(1987~1988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고문(1989~1998년)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1993년~현재)
◆저서
세계속의 한국경제(1993),The Multilateral Trading and Financial System;Challenges Ahead(1996),세계는 기다리지 않는다(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