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이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위해 남산 주변 공간과 순환로 주변 산림이 전면 개편 또는 복원되며 문화 공간도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남산 리메이크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기본 계획안을 현상 공모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에 160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2010년까지 새로운 남산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남산의 재탄생을 위해 우선 북측 순환로 주변의 산림을 복원하고 중구 회현동 백범광장 주변(6만7000㎡)을 만남의 장소 및 문화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야외 식물원 등 한남지구 7만6000㎡를 하얏트호텔과 연계한 관광 명소로 꾸며 외국인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꾸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주변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순환 조깅로를 새로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남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