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미연(36)이 청순가련한 이미지 속에 숨겨졌던 입담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한 이미연은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중 누가 제일 잘 생긴 거 같으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정우성"이라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어떻게 제가 순위를 매기냐" 혹은 "셋다 너무 잘생겼다"는 대답으로 순위 매기기를 피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반해 상당히 대담하고 솔직한 답변이 아닐 수 없었다.

이미연은 "정우성이 1등, 이정재 2등, 장동건 3등"이라고 거침없이 대답을 했으며 이에 MC군단 강호동, 유세윤, 유승민이 오히려 더 놀라워했다.

또한 '예쁜 여배우'로는 선배 강수연과 황신혜를 후배 김희선과 송혜교를 꼽았다.

한편 이미연은 이날 방송에서 탤런트 김승우와 결혼 그리고 이혼, 음주운전 사건, 드라마 '명성왕후' 도중하차 등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미연은 김승우와의 이혼 사유를 자 "내가 솔직한 편이지만 이혼은 나와 K군(김승우), 두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람도 껴있다. 그래서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라며 현재 김승우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는 김남주를 의식한 듯 언급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미연은 이태란과 함께 출연한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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