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성공단으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디브이에스가 북한 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11일 디브이에스는 국제 NGO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컨소시엄을 체결, 북한 문천/원산 지역의 텅스텐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산의 추정 매장량은 3조800억원 정도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한 지역의 무산철광, 용등탄광 등 대규모 광산들이 이미 중국 자본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달 중 방북해 현장실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채굴시기와 연간 채굴량 등 구체적인 사업일정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

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는 "이번 광산 개발은 남북 정상회담 후 첫번째 경협사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북한과 다양한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