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7.73포인트(0.87%) 상승한 2058.85로 끝났다.

뉴욕 증시 하락에 따라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조6447억원 정도를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였고,개인은 1409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옵션만기일 매물 우려를 딛고 프로그램에서도 3633억원 정도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중공업은 3.31% 급등하며 처음으로 50만원대로 올라섰고,삼성중공업(1.94%) 대우조선해양(0.99%)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강세로 끝났다.

대형 정보기술(IT)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D램 고정가격이 폭락해 올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1.04% 하락했고,LG필립스LCD(－1.78%)는 필립스의 지분매각 소식이 악재가 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로 0.54% 올랐다.

또 삼성석유화학의 지분 인수를 계기로 삼성물산은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론이 재부각되며 8.1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