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의 모닝파트너 황정민이 KBS 쿨FM의 간판 프로그램 <황정민의 FM대행진>(89.1MHz)을 진행한지 12일로 9주년을 맞이한다.

1998년 10월 12일에 떨리는 목소리로 첫 방송을 했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그간 상쾌하고 톡톡 튀는 진행 '황족'이라는 고정 청취자 층이 생길정도로 출근길의 모닝파트너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해왔다.

KBS 쿨FM에서 최장수 DJ가 된 황정민 아나운서는 "정말 9년전에는 너무 떨리고 긴장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더 실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애청자 여러분들이 제가 실수하는 것까지 예쁘게 봐주시고 이해해주셔서 9주년까지 맞게 된 것 같아요. 더욱 열심히 힘차게 아침을 열어드리겠습니다" 라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에 아들을 낳고 70여일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기존의 톡톡 쏘는 개성에 엄마의 따뜻함과 포용력을 더해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침 방송을 하겠다며 굳은 포부를 보였다.

이날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는 9주년 기념 특집방송으로 ‘애청자들이 꾸미는 광고열전’을 방송한다. ‘FM대행진과의 특별한 사연’도 소개하고 광고를 패러디한 FM대행진 홍보, 또 황정민 DJ에게 보내는 축가 등 애청자들이 직접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며 FM대행진의 9주년을 축하해줄 계획이다.

KBS 쿨FM의 <황정민의 FM대행진 9주년 기념 특집 방송> 12일 금요일 아침 7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