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MDS테크의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웠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800원에서 1만3800원으로 내렸다.

MDS테크는 지난 11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6% 감소한 67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4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0.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MDS테크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방산업인 휴대폰 산업의 악화로 임베디드 통합개발 솔루션(TRACE32) 매출이 감소했고, 일부 통신사업자와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테스팅 프로젝트 지연,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적 부진을 반영해 MDS테크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와 영업이익 예상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이연된 수요의 발생 가능성과 휴대폰 사업에의 높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노력이 4분기 이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