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토리노가 대광다이캐스트공업과의 합병계약 등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1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엔토리노는 전날보다 330원(14.83%) 내린 1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급락하고 있다.

엔토리노는 이날 쌍방 합의에 의해 대광다이캐스트공업과의 합병,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취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엔토리노는 "최대주주가 대광다이캐스트공업의 최대주주 유승훈씨 외 4인으로 변경될 예정이었지만, 계약해지로 인해 파이맥스뮤추얼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엔토리노는 또 지난 7월 결의한 13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공모에서 사모로 대체하고, 납입일을 오는 25일에서 1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합병결정 취소 등을 사유로 이날 엔토리노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 지정 여부에 대한 결정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