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와 공식 딜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대우차판매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2700원(5.28%) 상승한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만4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지난 10일 볼보자동차와 공식 딜러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쯔비시자동차와는 올 연말까지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고 내년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기정,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해외 완성차업체의 국내 진출시 직접 판매망을 구축한다면 현재의 내수 및 수입차 시장 규모하에서는 고정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해외 완성차업체들은 앞으로 전국구 딜러를 이용하는 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고, 대우차판매와의 이번 딜러 계약은 이를 입증하는 사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