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MBC라디오 프로그램 일부의 DJ가 교체된다.

이에 따라 김성주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굿모닝FM' 주인장을 맡았던 지석진 또한 서현진 아나운서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12일 아침 라디오 방송을 하던 지석진은 본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긴 했지만 막상 DJ자리를 떠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지석진의 많은 팬들 역시 헤어짐의 섭섭함을 표현했다.

한 애청자는 40년 넘에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소감을 보낸다고 밝히며 지석진에게 그동안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했던 조혜련은 지석진과의 아침 마지막 방송을 아쉬워 하면서도 '여러분 안녕, 저 요즘 많이 힘들거든요' 라며 조혜련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내가 작별하는데 왜 본인 얘기를 하느냐"며 지석진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

MBC라디오 새로운 DJ로 인사를 드리는 반가운 얼굴은 서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붐, 그리고 김신영과 이언, 허일후 아나운서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지석진, 박경림, 박명수, 신해철을 대신해 라디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굿모닝FM'을 떠나는 지석진은 유재석이 떠나는 진실게임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