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은행연계 계좌의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증권사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12일 은행연계계좌 수수료 조정과 관련된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은행연계계좌 시장의 보편적인 수수료율에 맞춰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연계계좌 수수료율을 조정하기로 했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대우증권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증권사간 수수료인하 출혈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부득이를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