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도폭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2.74포인트(-1.09%) 하락한 2036.1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도가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9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11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3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5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운수창고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은행, 통신, 증권업종은 2~3%대의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0.72% 오르고 있다.

그러나 POSCO,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우리금융, LG필립스LCD, 현대차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신세계는 엿새째 상승하며 장중 70만원을 터치했으며 LG는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에 2.33%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3% 상승세를 보이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DSR제강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유성금속, NI스틸, 문배철강, 배명금속 등도 8~14%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철강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