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증권은 12일 GS건설의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럽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변함없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GS건설은 지난 10일 3분기 영업이익이 830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16억5900만원에 비해 41%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은 1조2598억6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297억2100만원에 비해 12%나 감소했다.

도이체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연초이후 현재까지 신규수주 규모가 7조6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는 "해외 플랜트 신규 수주와 베트남 및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 개발 프로젝트 추진으로 향후 3년간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가 P8라인 건설에 2조500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고, GS칼텍스도 고도화 설비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2008년 계열사 물량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는 22만원을 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2010년 이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24만3000원으로 26.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푸르덴셜은 "주택과 해외 사업부의 수주 잔고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 재개발, 해외 플랜트 및 투자개발사업 등 주요 성장동력 부문에서 선점 효과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