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며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16분 현재 LG는 전일보다 5.04%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1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경신했다.

올 초 2만9850원이던 LG 주가는 10개월만에 2.7배 상승해 8만원대에 안착했다.

특히 이날은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30P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어 더욱 눈에 띈다.

최근 증권사에서는 LG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LG에 대해 투자유가증권 가치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8만400원에서 9만5300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태양광 발전 등 신규사업 확대로 순자산가치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울증권도 LG에 대해 기업가치가 13조6000억원에서 15조9000억원으로 상승했다며 목표가를 7만9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16.2% 상향조정했다.

김장환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대표적인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지난해 2059억원에서 7346억원으로 256.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