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배용준 분)의 아버지인 고국양왕 독고영재와 담덕의 호위무사 각단 역의 이다희가 최후를 맞이하며 '태왕사신기' 9회를 빛내고 떠나는 별이 되었다.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9회 에서 각단 이다희는 양왕(독고영재)의 원수를 갚으려다 오히려 화천회대장로의 칼에 맞았다. 이후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담덕(배용준)을 찾아가 양왕의 유언을 전한 뒤 숨지고 말았다.

연호개(윤태영 분)가 화천회와 손을 잡고 국내성을 공격하자 양왕은 태실로 피신했다. 기하(문소리 분)와 함께 태실에 있던 양왕은 기하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추모신검으로 양왕(독고영재 분)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화천회 사람인 기하는 담덕에 대한 사랑으로 갈등을 겪어왔던 기하(문소리 분)는 눈물을 흘리며 양왕의 죽음을 슬퍼했다. 양왕은 죽어가면서 기하에게 "내 아들은 쥬신왕의 별 아래 태어났다"며 "나도 너도 그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기하에게 마지막 부탁을 했다.

양왕은 담덕의 호위무사 각단(이다희 분)에게 추모신검을 태자에게 전하라며 "태자에게 내 원수를 갚고 싶으면 이 나라 쥬신의 왕이 되라고 반드시 전하다"는 유언을 남기며 죽음을 맞이한다.

양왕의 가슴에 칼이 꽂혀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 기하(문소리 분)가 양왕(독고영재 분)의 가슴에 꽂혔던 추모신검을 몸에서 빼내는 순간 각단(이다희 분)이 보고는 기하가 양왕을 해한것으로 오해한다.

한편, 각단(이다희 분)이 담덕의 아버지인 양왕(독고영재 분)의 죽음을 담덕에게 전하자 모두 충격을 받는다.
이에 쥬신의 왕이 심장이 타들어가는 분노를 느낄 때 깨어난다는 현무의 신물이 빛을 발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담덕은 현무의 신물과 첫 대면을 하게 됐다.

화천회의 모략에 의해 동료들과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자 담덕이 깊은 분노를 느꼈고 이를 감지한 현무가 눈을 뜨게 됐다.

담덕(배용준 분)과 사신 중 우두머리인 현무 신물을 지니고 있는 거물촌 현고(오광록 분)는 담덕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정식 인사를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