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대표 윤장희)은 코리아케미컬캐리어스㈜란 이름으로 출발한 화물운송회사로 1999년 사명을 바꿨다.

일반 해운사와 달리 LPG 암모니아 케미컬 LNG 등 특수화물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게 강점이다.

지난해 841억원의 매출 중 가스운반선이 505억원(60.0%)으로 가장 많고 케미컬운반선 223억원(26.5%), LNG선 113억원(13.5%) 등이 뒤를 이었다.

보통 해운운임은 큰 폭으로 변동하는 탓에 해운사가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게 매우 어렵다.

하지만 KSS해운은 부정기 특수화물선만 운항하기 때문에 운임지수 등락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

대형 가스운반선(VLGC)은 전세계에 110여척이 운항 중인데,KSS해운은 3척을 보유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가스운반선을 보유 중이며,2006년부터는 가압식 가스운반선을 동남아 운송시장에 투입,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회사 측은 VLGC 1~2척을 추가 확보하는 외에 고부가가치 선박인 에틸렌운반선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