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배용준 분)을 지키는 여전사 각단(이다희 분)의 장렬한 죽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과 재미를 주었던 MBC '태왕사신기' 9회 방송.

'태왕사신기'와 '100분토론'이 방영될 시간 SBS에서는 특별기획드라마 '로비스트'가 1일 2회씩의 파격적인 편성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었다.

영화 '싱글즈' '국화꽃향기'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청연'등으로 무비스타로 발돋움한 장진영과 '주몽'의 영웅 송일국의 캐스팅으로 방영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로비스트'

주찬옥, 최완규와같은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라 더욱 시청자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비스트'는 1회 12.6%, 2회 12.0%, 3회 15.7%, 4회 14.1%의 시청률로 '태왕사신기'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대했는데 역시 재밌다' '장진영씨랑 송일국씨 정말 잘어울리고 연기력은 말할것도 없이 좋았다' '김미숙씨의 변신이 놀랍다'는 등의 소감이 올라왔다.

'더도덜고말고 9회만 같아라'라는 소감을 쏟아내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했던 '태왕사신기'에서는 담덕과 기하(문소리 분)의 오해의 발단이 방송돼 10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여주인공 문소리.이지아 보다도 높은 관심을 받고있는 이다희는 짧은 출연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다희 미니홈피'등에 대한 검색도 줄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다희 소속사측은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다희가 현재 '태왕사신기' 촬영을 끝난후 영화 '사랑을 배달합니다' 촬영이라 바쁜 가운데에서도 인기급상승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사랑을 배달합니다'는 김수미, 심혜진, 이다희 세 모녀의 집에 한남자(이상우 분)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휴먼코미디물이다.

20살 철부지 딸로 출연하는 이다희가 '태왕사신기' 각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데 이어 스크린계도 평정하게 될지 내년 개봉이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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