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전문업체인 이엠코리아(대표 강삼수)가 오는 17~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엠코리아는 지난 20년간 공작설비 외길을 걸어온 강삼수 대표가 2003년 새로 설립한 공작설비 전문업체다.

현재 위아의 공작기계 완제품 납품업체 가운데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에도 관련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CNC선반 생산능력은 연간 25개 모델,2000여대 규모로 국내 상위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매출의 약 26%인 93억원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진출한 방위산업,산업용 로봇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방위부품 및 발전설비는 이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보병장갑차와 한국형 신형자주포에 '송탄장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대규모 해외수출이 성사된 한국공군의 고등훈련기 내 랜딩기어 도어시스템도 이 회사의 제품이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60%의 고속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