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저축은행 주식관련 대출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월 주가급락으로 반대매매까지 발생했던 저축은행 주식담보 대출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주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업계 상위권 저축은행은 최근 대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소업체 4~5곳 취급액이 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저축은행 역시 100억원 규모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S) 관계자는 보유중인 주식을 담보로 주식평가액의 60~70%까지 대출이 가능해 요즘같은 증시 활황기에는 상담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규모가 작은 개인들보다는 중소형 기업들의 대출 비중이 높습니다. 현금과 주식 등 보유자금의 3~5배까지 대출이 가능한 주식매입자금 대출은 개인 고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PF 대출길이 막힌 저축은행 마케팅과 투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취급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금융감독당국이 실명거래법 위반이라며 제재를 가하기도 했지만 은행별 취급액은 200~300억원대에 달합니다. (S) 저축은행 관계자는 "증권사 제휴를 통해 신용공여를 하고 있고 주가 하락에 대비한 최저 담보비율을 정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며 담보가치가 급락해도 큰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