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컨船 늘리기 '순항' … 2015년 100만TEU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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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현재 3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수준인 컨테이너 선복량(船腹量·선박의 공간규모)을 2015년까지 3배가량 늘려 '100만TEU 클럽'에 가입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8600~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4척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선대 확충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12일 "컨테이너 시황이 내년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근 중장기 선박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며 "'100만TEU 클럽'에 가입하는 2015년께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6조원)의 2배인 12조원가량을 컨테이너 부문에서만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선박회사 중 컨테이너 선복량이 100만TEU를 넘는 업체는 머스크(176만TEU)와 MSC(103만TEU) 뿐이며,한진해운은 CMA-CGM(68만5000TEU) 에버그린(54만7000TEU) 하팍-로이드(45만6000TEU) 차이나시핑(39만9000TEU) 코스코(38만7000TEU)에 이어 8위에 랭크돼 있다.
한진해운은 일단 내년에 6500TEU급 선박 2척과 4300TEU급 5척을 인수,컨테이너 선복량을 39만4000TEU로 끌어올린 뒤 2010년에는 53만5000TEU로 확충해 '글로벌 톱 5' 진입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2010년은 한진해운이 미리 주문해 놓은 1만TEU급 선박 5척과 8600TUEU급 선박 5척을 넘겨받는 시점이다.
한진해운은 이어 2011년부터 5년간 매년 선복량을 10만TEU가량 늘려 2015년께 100만TEU 시대를 열기로 했다.
우선 2011년에 넘겨받을 수 있도록 조만간 8600~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4척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특히 선대 확충 과정에서 다른 선주로부터 배를 빌려쓰기보다는 직접 구매하는데 주력해 현재 29.2%에 불과한 사선(私船) 비중을 '글로벌 톱 10' 해운업체들의 평균인 4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국경이 사라짐에 따라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4억8500만TEU에서 2011년 6억8000만TEU로 4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해운 물동량 추이를 감안하면 결코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아울러 컨테이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벌크 부문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현재 사선과 용선을 합쳐 110척 수준인 벌크선을 2015년까지 500척 이상으로 늘려 벌크 매출을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이를 위해 조만간 8600~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4척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선대 확충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12일 "컨테이너 시황이 내년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근 중장기 선박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며 "'100만TEU 클럽'에 가입하는 2015년께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6조원)의 2배인 12조원가량을 컨테이너 부문에서만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선박회사 중 컨테이너 선복량이 100만TEU를 넘는 업체는 머스크(176만TEU)와 MSC(103만TEU) 뿐이며,한진해운은 CMA-CGM(68만5000TEU) 에버그린(54만7000TEU) 하팍-로이드(45만6000TEU) 차이나시핑(39만9000TEU) 코스코(38만7000TEU)에 이어 8위에 랭크돼 있다.
한진해운은 일단 내년에 6500TEU급 선박 2척과 4300TEU급 5척을 인수,컨테이너 선복량을 39만4000TEU로 끌어올린 뒤 2010년에는 53만5000TEU로 확충해 '글로벌 톱 5' 진입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2010년은 한진해운이 미리 주문해 놓은 1만TEU급 선박 5척과 8600TUEU급 선박 5척을 넘겨받는 시점이다.
한진해운은 이어 2011년부터 5년간 매년 선복량을 10만TEU가량 늘려 2015년께 100만TEU 시대를 열기로 했다.
우선 2011년에 넘겨받을 수 있도록 조만간 8600~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4척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특히 선대 확충 과정에서 다른 선주로부터 배를 빌려쓰기보다는 직접 구매하는데 주력해 현재 29.2%에 불과한 사선(私船) 비중을 '글로벌 톱 10' 해운업체들의 평균인 4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국경이 사라짐에 따라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4억8500만TEU에서 2011년 6억8000만TEU로 4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해운 물동량 추이를 감안하면 결코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아울러 컨테이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벌크 부문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현재 사선과 용선을 합쳐 110척 수준인 벌크선을 2015년까지 500척 이상으로 늘려 벌크 매출을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