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미스터리 멜로 <M>(감독: 이명세/제공:㈜엠엔에프씨/제작:㈜프로덕션M)에서 새롭게 변신한 강동원의 스타일이 화제다.

이명세 감독의 특별 주문으로 강동원이 파격적인 M자형 앞머리를 시도한 것이다.

각종 시상식 및 공식석상에서 시즌을 앞서가는 뛰어난 패션감각을 보여주며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각광받던 그가 트랜디한 이미지를 최대한 배제하고 지적인 작가로 변신,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영화 <M>의 제목을 형상화한 강동원의 M자형 헤어스타일. 강동원은 남성적인 분위기와 성숙한 이미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채 곱슬머리를 만들고 앞 머리를 과감하게 M자로 자른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는 강동원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고 주인공의 강렬한 인상을 만들고 싶었던 이명세 감독이 직접 주문한 것으로 다소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강동원은 영화를 위해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촬영기간 내내 M자형 앞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잦은 커트를 해야 했음은 물론, 이명세 감독 역시 액션을 외치기 전에는 반드시 강동원의 앞머리가 M자를 유지하고 있는지 항상 체크했다고 한다.

M자형 앞머리 이외에도 검은 뿔테 안경과 찡그린 미간, 입에 문 담배로 첫사랑의 기억으로 혼란에 빠진 작가 ‘한민우’로 완벽하게 변신한 강동원은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진정한 배우의 향기를 뿜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강동원의 또 다른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슬프도록 무섭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M>은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