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요리는 학세(haxe),학센(haxen),아이스바인(eisbein) 등이라 부르는 돼지 종아리 부위 요리다.

아이스바인은 삶은 채로 나오고 학세나 학센은 삶은 뒤 그릴에 바짝 구워 껍질이 바삭한 상태로 내놓는 것이 다르다.

학세와 학센은 1개를 말할 때는 혼용해서 쓰이지만 복수형으로 쓸 때는 반드시 몇 개의 '학센'이라고 말해야 한다.

또 다른 음식인 '슈니첼(schnizel)'은 얇게 저민 고기를 뜻하는 말이다.

송아지나 돼지고기 안심 등을 잘게 썰어 '스튜' 형식으로 요리하기도 하고 밀가루나 빵가루를 입힌 후 기름에 튀긴 '돈가스' 형태로 조리한다.

독일 요리에도 한국식 '김치'같은 게 있다.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라고 해서 푹 삭힌 양배추를 찌듯이 볶았다.

매운 맛을 뺀 한국의 김치찜 맛이다.

수제 소시지도 빼놓을 수 없다.

흰 소시지의 대명사가 된 '뮌헨 소시지'는 어린 쇠고기와 어린 돼지고기를 반씩 섞어 만든다.

껍질로는 돼지 창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굵은 편이다.

'뉘른베르크 소시지'는 가느다란 손가락처럼 생겼으며 구우면 갈색으로 변한다.

껍질은 양의 창자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