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경차인 마티즈를 생산하는 GM대우의 창원공장이 12일 오전 10시부터 정전으로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GM대우에 따르면 이날 정전사고는 GM대우가 외주용역을 준 전기설비업체가 공장 밖에서 송전선로를 이설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실수로 공장으로 통하는 송전 선로를 끊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이에 따라 이 곳에 긴급히 배전 선로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였다.

GM대우 관계자는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월요일 정상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예정돼 있던 마티즈 차량 400여대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금액으로는 30억원가량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