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팝스타 비욘세 놀즈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울트라뮤직폰'(미국명 업스테이지)에 비욘세가 낸 디자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뮤직폰 '비폰'(B's Phon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폰은 비욘세의 영어 첫 글자인 B와 그녀의 마스코트인 꿀벌(bee)에서 이름을 따왔다.

LCD 위에 'Beyonce'란 글씨가 새겨졌고 비욘세의 성장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비욘세가 부른 노래가 담겨 있다.

색상은 버건디와 핫핑크 두 가지가 있다.

주요 사양은 울트라뮤직폰과 같다.

앞쪽은 MP3플레이어,뒤쪽은 휴대폰인 듀얼페이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다음달 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가죽 케이스,이어폰,휴대폰 줄 등을 비폰과 함께 패키지로 판매한다.

가격은 300달러선.

비욘세는 삼성 비폰과 애플 '아이폰'을 비교하며 "단순하면서도 기능이 다양해 비폰이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비욘세는 그래미상을 11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팝스타이며 삼성전자는 비욘세를 뮤직폰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