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年3~4兆원 증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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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불어난 중동의 오일머니가 한국증시로 빠르게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동을 대상으로 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플랜트 관련주들이 오일머니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04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전무했던 중동자금은 2005년 56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8월까지 누적 기준 3조1200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또 유가가 현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앞으로 매년 3조∼4조원의 중동 오일머니가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계 자금이 FTSE의 기준에 따라 세계시장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이후 한국으로 매년 3조∼4조원이 들어올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오일머니는 주식시장 편입 비중이 45% 이상으로 높고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데다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관심이 많아 한국증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경우 플랜트업체들이 1차적인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의 투자자들은 자국에 플랜트를 건설하며 매년 100억달러 이상 벌어가는 한국의 플랜트 관련주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플랜트 관련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7%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발전담수 플랜트 업체인 두산중공업 △석유화학플랜트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오일 및 가스 플랜트 업체인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무역업체인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수혜업체로 꼽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에 따라 중동을 대상으로 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플랜트 관련주들이 오일머니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04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전무했던 중동자금은 2005년 56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8월까지 누적 기준 3조1200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또 유가가 현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앞으로 매년 3조∼4조원의 중동 오일머니가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계 자금이 FTSE의 기준에 따라 세계시장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이후 한국으로 매년 3조∼4조원이 들어올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오일머니는 주식시장 편입 비중이 45% 이상으로 높고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데다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관심이 많아 한국증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경우 플랜트업체들이 1차적인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의 투자자들은 자국에 플랜트를 건설하며 매년 100억달러 이상 벌어가는 한국의 플랜트 관련주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플랜트 관련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7%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발전담수 플랜트 업체인 두산중공업 △석유화학플랜트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오일 및 가스 플랜트 업체인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무역업체인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수혜업체로 꼽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