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나상욱은 14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2.7천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나상욱은 전날 공동 45위에서 공동 19위로 뛰어올라 10위권 이내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공동 8위권과 2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에서 추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

올해 23개 대회에 출전한 나상욱은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조지 맥닐(미국)이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8언더파 197타로 2위권에 5타 앞서며 비교적 여유있는 상황인 맥닐은 올해 신인으로 캐나디언 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상금랭킹이 13위로 가장 높은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7언더파 208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