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니터 '소리없는 강자' … 4분기 연속 세계 판매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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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 중 소리 없이 잘나가는 게 있다.
모니터다.
삼성 모니터는 세계 시장에서 4분기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포르투갈 등지에서 수년째 최우수 모니터로 선정되는 등 판매량과 품질 두 측면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5.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후 4분기째 수위를 지켰다.
미국 델은 2분기에 13.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LG전자가 11.6%로 3위,미국 HP가 10.5%로 4위,대만 에이서가 7.1%로 5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델이나 HP,에이서 등 글로벌 PC업체들과는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데스크톱PC를 판매하지 않는다.
모니터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는 얘기다.
노트북을 수출하는 삼성의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으로 모니터 점유율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삼성 모니터가 선전한 것은 '스완' 시리즈를 글로벌 모델로 육성하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스완 시리즈는 고광택 블랙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고 탄성 소재를 사용해 눈높이에 따라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 상반기에 100만대 이상 팔렸고 연말까지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 모니터는 세계 각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르헨티나 유통 전문지인 'IT 시쵸'는 삼성 LCD 모니터를 2005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정보산업개발센터가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8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고 포르투갈에서는 'BIT 매거진'으로부터 최우수 모니터로 꼽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 데스크톱PC를 판매하지 않는 삼성이 델,HP 등을 제치고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것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20인치,22인치 등 대형 LCD 모니터가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모니터다.
삼성 모니터는 세계 시장에서 4분기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포르투갈 등지에서 수년째 최우수 모니터로 선정되는 등 판매량과 품질 두 측면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5.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후 4분기째 수위를 지켰다.
미국 델은 2분기에 13.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LG전자가 11.6%로 3위,미국 HP가 10.5%로 4위,대만 에이서가 7.1%로 5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델이나 HP,에이서 등 글로벌 PC업체들과는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데스크톱PC를 판매하지 않는다.
모니터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는 얘기다.
노트북을 수출하는 삼성의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으로 모니터 점유율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삼성 모니터가 선전한 것은 '스완' 시리즈를 글로벌 모델로 육성하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스완 시리즈는 고광택 블랙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고 탄성 소재를 사용해 눈높이에 따라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 상반기에 100만대 이상 팔렸고 연말까지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 모니터는 세계 각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르헨티나 유통 전문지인 'IT 시쵸'는 삼성 LCD 모니터를 2005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정보산업개발센터가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8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고 포르투갈에서는 'BIT 매거진'으로부터 최우수 모니터로 꼽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 데스크톱PC를 판매하지 않는 삼성이 델,HP 등을 제치고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것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20인치,22인치 등 대형 LCD 모니터가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