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가 경기도 여주에 이어 프리미엄 아울렛 2,3호점을 파주와 부산에 각각 열기로 확정하고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선 실무작업 진척 속도로 볼 때 파주가 부산보다 빠른 2009년 상반기께 개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파주시 관계자는 "경기도 투자진흥과와 파주시가 손잡고 프리미엄 아울렛 2호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다음 달께 신세계와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세계첼시 측에 5개 후보지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가 제시한 다섯 곳의 후보지는 탄현면 문산읍 일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로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부지 면적은 지난 6월 1호점을 문을 연 여주 아울렛(26만4000㎡)보다 조금 작다.

신세계는 영남권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부산 지역에서도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부산 기장구에 있는 부산시 보유 부지를 놓고 지자체 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지역은 부산 도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곳으로 인접 도시인 울산 양산 등의 소비자를 아우르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울렛 후보지를 직접 매입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내 2호점 부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2호점의 외관을 좀 더 고급화해 여주 1호점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