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인포피아(대표 배병우)는 14일 인도네시아와 65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출물량은 혈당측정기 13만대,바이오센서 59만박스로 내년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혈당측정기(제품명 글루코렙)는 1.0마이크로리터의 극소 혈액량으로 정확한 혈당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사용해 5초 만에 측정치가 나오며 250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지속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혈당측정 센서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3초 만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가 부착된 '에볼루션' 제품이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제품은 0.3마이크로리터의 혈액으로 혈당측정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미래3.3G'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최근 2~3개월간의 혈액 속 혈당 평균치를 알 수 있는 휴대용 당화혈색소(HbA1c) 측정기를 세계 네번째로 상용화,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포피아는 올 들어 중국 슬로바키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에 221억원어치의 혈당측정기와 센서의 수출 공급계약을 맺었다.

경기도 안양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20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70% 이상 증가한 36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