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테크놀로지, RFID 대량생산 장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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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융착기법을 활용한 RFID태그(무선인식전자태그) 대량생산 장비가 국산화됐다.
무선인식시스템 전문기업인 진테크놀로지의 한복우 대표는 14일 "물체정보와 통신 부품이 내장된 소형 RFID 칩을 안테나에 초음파 융착기법으로 연속접합할 수 있는 장비를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음파를 물체 간 접촉부위에 가하면 진동 마찰열이 발생하는데,이를 이용해 접합대상인 구리 안테나와 칩은 물론 이들 부품에 붙어있는 수지까지 함께 접착함으로써 접합상태가 우수한 완제품 RFID태그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진테크놀로지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2~10cm크기의 소형 RFID칩을 무선안테나와 일체형으로 접합하는 데에는 와이어본딩이나 핫바 방식 등이 사용돼 왔으나 품질의 안전성과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외국산 최신 장비는 가격이 비싼 데다 외국업체들이 기술유출을 우려해 한국 내 판매를 꺼려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상당수 업체들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태그를 만들어왔다.
한복우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국산장비 1대 가격은 1억~2억5000만원으로 독일이나 일본 등 외국산(4억원 안팎)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RFID태그는 특정물체의 정보를 칩에 담아 리더(Reader)로 읽을 수 있어 바코드와 비슷하지만,무선통신 방식으로 먼곳에 떨어져 있어도 칩속 정보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코드와 다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무선인식시스템 전문기업인 진테크놀로지의 한복우 대표는 14일 "물체정보와 통신 부품이 내장된 소형 RFID 칩을 안테나에 초음파 융착기법으로 연속접합할 수 있는 장비를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음파를 물체 간 접촉부위에 가하면 진동 마찰열이 발생하는데,이를 이용해 접합대상인 구리 안테나와 칩은 물론 이들 부품에 붙어있는 수지까지 함께 접착함으로써 접합상태가 우수한 완제품 RFID태그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진테크놀로지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2~10cm크기의 소형 RFID칩을 무선안테나와 일체형으로 접합하는 데에는 와이어본딩이나 핫바 방식 등이 사용돼 왔으나 품질의 안전성과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외국산 최신 장비는 가격이 비싼 데다 외국업체들이 기술유출을 우려해 한국 내 판매를 꺼려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상당수 업체들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태그를 만들어왔다.
한복우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국산장비 1대 가격은 1억~2억5000만원으로 독일이나 일본 등 외국산(4억원 안팎)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RFID태그는 특정물체의 정보를 칩에 담아 리더(Reader)로 읽을 수 있어 바코드와 비슷하지만,무선통신 방식으로 먼곳에 떨어져 있어도 칩속 정보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코드와 다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