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조명 개발 … 업계 리더

한영전기(대표 조현상)는 전기의 대표적인 기반기술로 꼽히는 변압기를 제조,한국전력 등에 공급해 국내 전력 안정화를 이끌어온 회사로 1984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일찌감치 일본 등 해외에 제품을 수출해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왔다.

변압기를 공공부문에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뒀던 한영전기는 1995년 변환점을 맞았다.

전기 응용제품인 조명제품을 개발,전문 조명기업으로 거듭난 것.회사는 이후 램프와 안정기,등기구류 등 다양한 조명 관련 장치 개발에 잇달아 성공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엔 메탈램프의 아크 튜브 제조설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영전기는 그동안 수입품이 주류를 이뤘던 이 제품을 자체 설계·제작해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또 전구 소켓을 끼울 때 고개를 꺾고 한참 동안 돌려가며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에 착안,팽창 계수가 낮은 테프론을 이용한 원터치 방식의 소켓을 만들었다.

한영전기는 또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메탈할라이드 램프와 나트륨 램프,고압수은 램프 등 백열전구보다 높은 효율과 긴 수명을 가진 특수 램프 제작에도 힘을 기울여 국립기술품질원과 선탠용 UV램프를 공동 개발,유럽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기술적인 성과만이 아니다.

조명제품의 핵심인 디자인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영전기는 기존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기능이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품질혁신팀을 운영하면서 극한 환경에서의 품질 시험을 거듭,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하며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영전기 제품은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주요 건축물과 산업시설뿐 아니라 일반가정,실내외 조명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뛰어난 조도와 균일한 밝기,우아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기능별로 다양하게 구비돼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또 조달청의 나라장터 쇼핑몰(MAS)에 조명기기 공급업체로 등록하는 등 수요처의 주문에 신속하게 고품질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현상 대표는 "한영전기의 제품은 시·군·구청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믿을 만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최근 CDM 자기식 안정기와 코스모폴리스 램프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환경조명 의료조명 에너지절약형 조명 등을 아우르는 토털 전문 조명기업으로 발돋움해 조명업계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