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 시대에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올해 디지털·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처럼 말했다.손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우리나라의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철강·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9개 품목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보고서(맥킨지 한국사무소)를 언급하고 “한·미 통상환경 속에서 미국이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남기 위해서는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주요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미래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고급 인재 육성과 혁신·도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CHIPS) 등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45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수 있다는 통
현대모비스가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현대모비스는 주요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의 통합 검색,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맵을 구축했다고 6일 발표했다.현대모비스는 생산과 구매, 연구개발 등 경영 전반에 100여개에 업무시스템을 각 조직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와 연계된 카테고리 데이터만 1만6000여개에 달한다.데이터맵은 각 카테고리에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업무 영역 △업무단계 △시스템으로 분류해 보다 신속하게 데이터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방대한 데이터를 업무 목적에 맞게 그때그때 검색해 활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현대모비스는 데이터맵 구축과 함께 30만여개에 이르는 용어를 표준 용어 3만여개로 재정비하는 용어 표준화 작업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데이터맵을 도입하며 경영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무죄 판결과 관련해 "공소 제기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삼성이 새롭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과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 시절인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19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토론엔 학계·연구기관, 금융업계,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금투협 모두발언, 발제, 패널 의견발표-자유토론, 방청객 질의 및 답변,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은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평가하고 증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