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여행길에는 피로가 쌓이게 마련이다.

어느 곳을 가건 사람에 치이기 십상이다.

대개는 외길 계곡을 따르거나 산 정상을 향해 먼 길을 걸어야 하는 것도 그렇다.

온천 물놀이 공원에 들러보자.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가 싹 가신다.

가을 바람에 꺼칠해진 피부를 매만지기에도 좋다.

◆설악워터피아

속초 한화리조트 내에 있다.

물거품 안마를 할 수 있는 침탕,초음파탕,열탕 등의 온천사우나시설이 다양하다.

울산바위와 동해가 바라다보이는 노천탕이 널찍하다.

길이 40m,폭 15m 규모의 실내 파도풀장은 아이들 차지다.

4레인 규모의 야외수영장,워터슬라이더와 유수풀,액션스파 등도 즐길 수 있다.

아쿠아단지의 아쿠아돔은 실내 스파시설.탕에 배치한 각종 수치료 시스템으로 물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033)635-7711

◆아산 스파비스

종합 건강온천의 원조다.

수치료 시스템을 갖춘 '바데풀'을 처음 선보였다.

바데풀을 중심으로 두 개의 실외온천풀이 있다.

바데풀 아래 쪽에는 25m 온천풀과 유수풀을 비롯 동굴탕,가족탕,연인탕과 어린이용 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영장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이벤트탕이 몸을 개운하게 해준다.

(041)539-2080

◆덕산스파캐슬

실내외 고급 스파인 '천천향'을 내세운다.

실내스파 한가운데 바데풀에서는 11가지 26종의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한국식 정원형태로 만든 노천탕 '해미원'도 인기다.

각종 이벤트탕도 몸을 풀어준다.

음악을 주제로 한 '오감원'에서는 음악과 함께 야외온천을 즐길 수 있다.

오후 8시 이후의 '로맨틱 나이트 스파'에 중년부부와 연인들이 몰린다.

(041)330-8000

◆이천 테르메덴

삼림욕과 온천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온천시설의 중심은 4000㎥ 규모의 실내외 바데풀이다.

수치료 효과가 좋은 두고 넥샤워,제트벤치,하이드로 마사지 같은 시설을 배치했다.

다른 온천물놀이 시설과는 달리 수영모를 쓰지 않아도 된다.

피부질환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닥터피시탕을 온천 물놀이시설 중에서 제일 먼저 도입했다.

(031)645-2000

◆스파그린랜드

버블탕으로 이름붙인 바데풀에 다양한 수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버블탕과 이어진 폭포 노천탕에 이벤트탕이 많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도 깔끔하다.

노천 정원족탕도 돋보인다.

뜨거운 온천 물에 발을 담그고 걸으며 지압효과를 볼 수 있다.

찜질방 시설이 좋다.

전통 불한증막,소금방,참숯 황토방 등 다양하다.

(031)7605-700

◆덕구온천 스파월드

국내에 한 곳밖에 없다는 자연용출 온천이다.

대형 사우나 시설과 현대식 기포욕,보디마사지,벤치자쿠지 등이 있는 테라쿠아와 아쿠아포켓,침탕,2레인 풀 등을 갖춘 액션스파를 즐길 수 있다.

노천온천은 야경이 좋다.

(054)782-0677

◆금호 화순온천

남도 제일의 온천시설이다.

온천장이 크다.

동시에 26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넥샤워,수중보행,보디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아쿠아 풀도 인기다.

(061)370-5000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

2층 야외 테마 스파존에 청원생명쌀탕,국화탕,목초탕,과일 아로마탕,유황탕,미네랄탕,컬러 닥터피쉬탕 등의 이벤트 탕이 있다.

바데풀존에서는 바데풀을 비롯 폭포탕,허브 아로마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천연소금방,알래스카 냉방,삼림욕방,황토방 등이 피로를 풀어준다.

1577-0208.

◆담양리조트

온천단지에 노천탕,침탕,녹차탕,대나무숯사우나,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이 있다.

대온천탕과 한가족을 위한 가족온천탕,그리고 야외수영장도 조성해 놓았다.

온천수는 스트론튬,황,리튬 등을 함유한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061)381-60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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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이용 가이드

◆입욕법

온천은 하루에 3∼4회가 적당하다.

그 이상 탕에 들어가면 없는 병이 생길 수도 있다.

전신욕의 경우 1회 3∼10분이 적당하며 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욕장에는 30분∼1시간 정도 머물고 노천탕이나 찜질방을 즐기는 게 좋다.

심혈관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배꼽까지만 물에 담그는 반신욕이 좋다.

38∼40도의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게 적당하다.

탕에 처음 들어갈 때 시원한 온천수나 생수 한잔을 마신다.

심장에서 먼 다리에서부터 물을 끼얹어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욕조에 들어간다.

탕에 들어갔다 나와 물기를 말리고 다시 입욕하기를 반복한다.

온천욕 뒤에는 몸에 묻은 물기를 체온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음용법

온천수를 바로 받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전 공복에 마시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온천수는 식후에 두세 모금 마신다.

체온과 비슷한 38도 정도의 온천수가 음용하기 좋다.

변비를 막으려면 식혀서 마시고,설사가 나면 따뜻하게 마시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