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과 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25분께 영상 3.5도의 기온 속에 30여분간 눈발이 날려 올해 가을들어 첫눈을 기록했다.

많은 바람때문에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단풍과 첫눈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는 최고의 순간을 제공했다고…

연합뉴스에 따르면 2006년에는 10월23일경 진눈깨비가 눈발로 변하며 내렸던 것에 비해 9일 가량 빠른 것이라도 한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 첫 눈 소식은 겨울이 성큼 다가 왔음을 알리는 동시에 올 한해도 이제 3개월이 채 못남았음을 알려주는 소식인 듯 하다.

한편, 기상청은 10월 하순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11월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