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인 디지탈퍼스트가 2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子)회사 엠트론 합병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오전 10시10분 현재 디지탈퍼스트는 전거래일보다 3.63% 상승한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평소 거래량 2~3배를 초과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었다.

디지탈퍼스트 관계자는 "현재 엠트론 합병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달말 또는 늦어도 다음달 중 모든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엠트론은 기존의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 설계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벤처기업으로, 최근 디지탈퍼스트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모(母)회사 디지탈퍼스트는 현재 비상장사인 엠트론의 지분 5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