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15일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 그레이트 차이나 펀드'를 16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H주, 레드칩(홍콩내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 홍콩기업주식(홍콩거래소, GEM거래소), AㆍB주(중국 본토), 대만, 싱가폴의 중국 관련 주식 등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982년부터 'HK China (Hong Kong China)펀드'를 운용 중인 베어링 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는다.

HK China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157.7%, 3년 수익률 361.1%, 5년 수익률 757.5%를 달성해 벤치마크 지수인 MSCI중화 지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MSCI중화 지수의 최근 1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94.4%, 194%, 383.7%를 기록했다.

HK China 펀드는 S&P가 조사한 2007년 23개 중화권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으며, 블룸버그가 작년 10억달러 이상 전세계 1506개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익률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환헷지 여부에 따라 환헷지형과 환위험노출형으로 구분되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1.96%+선취수수료 1% 별도)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2.86%)으로 구성돼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