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SK에너지가 지난 1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신헌철 SK에너지 사장은 특히 올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회사의 더 큰 발전을 위한 큰 변화였다고 강조합니다. "45년이라는 단순한 창립 기념보다는 사업구조가 많이 개선됐고 재무구조는 더 많이 개선됐고 놀라울 정도의 지배구조 개선이 지난 3월부터 시작돼 드디어 7월 1일 정식으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가 나눠졌다는 것, 이것이 정말 올해는 획기적인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해입니다." SK에너지는 더 큰 발전을 위해 최근 SK인천정유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신 사장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SK인천정유와 만일 하나의 회사가 된다면 분명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대략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2개 회사 외에 일본의 일본석유와 함께 저희 한국의 SK에너지가 정유처리 기준으로 111만5천 배럴을 갖게 되는, 즉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번째 또는 4번째 규모를 갖는 그런 역량의 회사가 된다는 것에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신 사장은 주주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주가치가 가장 높아지는 방법이 무엇이며 주주가치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가 언제인가, 만일 이를 통해서 주주가치가 반대로 훼손된다면 이것은 정말 주주들에게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 시기와 방법을 열심히 검토해서 적절한 시기, 아마도 내년이 가장 좋은 시기가 되지 않겠느냐, 상반기냐 하반기냐 이런 부분은 열심히 검토하겠습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신 사장은 공시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어려운 시기에 SK에너지의 저력을 보여주는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적어도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창립 45주년 기념식과 체육대회는 세계시장을 향한 SK에너지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신헌철 사장은 체육대회 내내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단합된 모습을 과시했고 페루를 방문 중인 최태원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