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 관객 몰이 ‥ '사랑' 200만 첫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004년 영화 배급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관객 2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봉된 곽경택 감독의 '사랑'이 14일까지 전국 관객 203만3083명을 기록함으로써 롯데엔터 투자·배급작으로는 최초로 200만명 벽을 넘어섰다.
롯데엔터는 2004년 '나두야 간다'로 첫 배급을 시작한 이후 2005년 19편,2006년 15편을 각각 배급했다.
올 들어서도 15편가량을 극장에 내걸었다.
하지만 실적은 초라했다.
최고 흥행은 2005년 2월 개봉한 'B형 남자'의 146만명.지난해 '홀리데이'(144만명)와 올해 '못말리는 결혼'(130만명) '우아한 세계'(103만명) 등 야심작들 모두 2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롯데엔터는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미디어플렉스를 뒤쫓고 있는 국내 3대 영화투자·배급사.독립 법인이 아니라 롯데쇼핑의 사업부 형태로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롯데'라는 그룹의 인지도가 CJ엔터와 쇼박스(오리온 계열)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올해만 해도 CJ엔터가 '화려한 휴가'로 대박을 터뜨리고,쇼박스가 '디-워'로 국내외 시장을 달군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가운데 추석연휴 흥행 1위를 달성한 '사랑'이 드디어 '마의 벽'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사랑'은 시사회 때부터 연기도 좋고 상업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엔터 관계자는 "CJ엔터 등에 밀려 좋은 작품들을 선점할 기회가 적었지만 지금은 점차 달라지고 있다"며 "'사랑'을 시작으로 흥행작 배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봉된 곽경택 감독의 '사랑'이 14일까지 전국 관객 203만3083명을 기록함으로써 롯데엔터 투자·배급작으로는 최초로 200만명 벽을 넘어섰다.
롯데엔터는 2004년 '나두야 간다'로 첫 배급을 시작한 이후 2005년 19편,2006년 15편을 각각 배급했다.
올 들어서도 15편가량을 극장에 내걸었다.
하지만 실적은 초라했다.
최고 흥행은 2005년 2월 개봉한 'B형 남자'의 146만명.지난해 '홀리데이'(144만명)와 올해 '못말리는 결혼'(130만명) '우아한 세계'(103만명) 등 야심작들 모두 2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롯데엔터는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미디어플렉스를 뒤쫓고 있는 국내 3대 영화투자·배급사.독립 법인이 아니라 롯데쇼핑의 사업부 형태로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롯데'라는 그룹의 인지도가 CJ엔터와 쇼박스(오리온 계열)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올해만 해도 CJ엔터가 '화려한 휴가'로 대박을 터뜨리고,쇼박스가 '디-워'로 국내외 시장을 달군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가운데 추석연휴 흥행 1위를 달성한 '사랑'이 드디어 '마의 벽'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연 것.'사랑'은 시사회 때부터 연기도 좋고 상업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엔터 관계자는 "CJ엔터 등에 밀려 좋은 작품들을 선점할 기회가 적었지만 지금은 점차 달라지고 있다"며 "'사랑'을 시작으로 흥행작 배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