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 하락 영향으로 연이틀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향후 장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추가 매물 공세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400억원대의 매수차익거래 청산이 진행되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

지난 주말(12일) 3700억원에 이어 이틀간 총 5000억원 이상의 매수차익거래가 청산된 것이다.

하지만 추가 청산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때 4.0을 넘었던 베이시스가 15일엔 장중 2.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해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매수차익거래 중 상당부분은 현물(주식) 보유로 연말 배당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시스가 1.5~2.0으로 떨어져도 추가 매물은 5000억원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베이시스가 1.0 이하로 급락할 경우엔 2조원에 육박하는 차익거래 청산이 예상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