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지난해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8%,21.8% 줄어든 75억원,47억원에 그쳤다.

주력 품목인 당뇨치료제 '아마릴' 등이 제네릭(복제약)의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937억원으로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매출목표치(2830억원)의 68%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에도 정부의 약가재평가 등 경영환경이 만만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성엔지니어링=3분기 영업이익이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증가했다.

매출은 533억원,순이익은 109억원으로 각각 52.4%,180.1% 늘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현재 누적 매출 1797억원,순이익 374억원으로 2004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포스데이타=3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매출은 783억원,순이익 18억원으로 각각 2%,901%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충주 기업도시 유 시티(U-City) 구축사업 수주 등 유비쿼터스 사업과 와이브로 단말기 개발 등 신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해영/이미아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