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자사가입자 간 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파격적인 망내 할인제를 도입키로 한 데 힘입어 이동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LG텔레콤은 2.42% 오른 9740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LG텔레콤의 망내 할인 요금제가 가입자 확보에 효과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LG텔레콤의 망내 할인 요금제는 평균 수준 이상의 많은 통화를 하는 가입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입자 간 50%의 할인율을 적용키로 한 SK텔레콤과 아직 망내 할인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못한 KTF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SK텔레콤은 0.87% 하락하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KTF는 1.24% 내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