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에서 패한 손학규 이해찬 후보는 15일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 주목을 끌었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조직·동원 선거 시비 등은 더이상 문제삼지 않고 정 후보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선택을 깨끗이 받아들인다"면서 "정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신당의 대선승리를 정 후보가 반드시 이뤄주기 바란다"며 "민주개혁세력의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정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정권을 냉전 부패세력에 내줄 수 없다"면서 "모든 앙금을 털고 12월19일 승리만을 위해 전진하자"고 역설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