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레오니트 후르비치(미네소타대)와 에릭 매스킨(프린스턴고등연구원), 로저 마이어슨(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의 미국 석학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5일 "이들이 경제학 분야 가운데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기초를 수립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오늘날 경제학과 정치학의 많은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림원은 3명의 경제학자가 발전시킨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구현되기 어려운 현실 세계에서 시장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또 완전경쟁이 이뤄질 수 없는 제약된 환경에서 어떤 시장과 조직이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정부의 간섭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 것인지를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자들에게는 1천만스웨덴크로네(약 14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